트럼프 "중국과 매우 큰 1단계 합의했다"

트럼프 "중국과 매우 큰 1단계 합의했다"

2019.12.14.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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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매우 큰 1단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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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3일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 매우 큰 1단계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3일 트윗을 통해 중국은 많은 구조적 변화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에 대한 구매를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15일 부과할 예정이던 중국산 제품 천6백억 달러에 대한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존 중국제품에 대해 부과하던 25%의 관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천5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해오던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7.5% 관세율의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천2백억 달러 규모의 다른 중국 제품에 대해 부과해오던 15%의 관세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모두를 위한 멋진 합의"라면서 "우리는 2020년 선거를 기다리기보다 즉각 2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대중 협상을 주도해온 미 무역대표부도 1단계 합의를 확인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1단계 합의는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중국의 실질적인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식재산권과 기술 이전 강요, 농업, 금융서비스, 통화와 환율 등의 분야에서 중국의 경제·무역 체제의 구조적인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합의는 강력한 분쟁 해결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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