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美 '중국관' 잘못된 길로 빠져"

中 왕이 "美 '중국관' 잘못된 길로 빠져"

2019.12.13.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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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이 홍콩사태를 비롯해 신장 인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의 '중국관'이 잘못된 길로 빠져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오늘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정세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토론회 연설에서 "중미 수교 이래 40년 동안 양국 간 경제 이익은 고도로 융합되고, 각 영역의 교류도 밀접해지고 있지만, 중미 관계는 사상 유례 없이 복잡한 국면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무역과 과학기술 등 영역에서 계속해서 중국에 극한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홍콩, 타이완, 신장, 티베트 등 영토주권과 민족적 존엄이 관련된 문제에서 의도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의 중국관은 잘못된 길로 빠져들고 있고, 세계관도 편향적"이라며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국제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관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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