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도로에 깊이 38m 싱크홀...'3명 실종'

중국 광저우 도로에 깊이 38m 싱크홀...'3명 실종'

2019.12.05.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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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도로에 깊이 38m 싱크홀...'3명 실종'
ⓒ광저우 교통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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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시내 도로 한복판에 깊이 38m의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3명이 실종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일 오전 9시 30분쯤 광저우시 톈허구 샤허 도매시장 지하철 공사 현장 근처에서 깊이 38m의 싱크홀이 생겨나 트럭과 전기 자전거가 싱크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실종된 사람은 트럭 탑승자 두 명과 자전거 탑승자 한 명 등 총 세 명이며 이 가운데 트럭에 타고 있던 두 명은 부자(父子) 사이로 알려졌다. 특히 아들은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이를 둔 아버지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자전거를 타고 있던 사람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구조 당국은 1,000명이 넘는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처 CCTV에는 트럭이 땅속으로 가라앉자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는 끔찍한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현지 언론은 "초기보다 싱크홀 크기가 점점 커져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현재는 철골 구조물을 투입해 추가 붕괴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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