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협상대사 "트럼프 압박, 추가 상황 변화 아니다"

정은보 협상대사 "트럼프 압박, 추가 상황 변화 아니다"

2019.12.04. 오전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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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접적인 인상 압박에 대해 상황이 크게 다르게 변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사는 현지 시각 3일 워싱턴 국무부에 마련된 협상장에 들어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항상 더 부담해야 된다고 얘기해왔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영국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한 미군이 계속 주둔하려면 한국이 방위비를 더 분담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한 데 대해 원칙론적인 인상에 대해 말한 것으로 추가적인 상황변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 정 대사는 특별협정 내에서 기본적으로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이 이뤄져야 하는 게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사를 대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은 현지 시각 3일과 4일 2차례에 걸쳐 워싱턴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에 따른 4차 협상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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