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대 최대 쇼핑 기록...추수감사절·블프 2일간 13조

미국 역대 최대 쇼핑 기록...추수감사절·블프 2일간 13조

2019.12.01. 오후 11: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미국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기
비디오게임·애플 에어팟·삼성전자 TV 인기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 이틀간 13조 매출
AD
[앵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기록적인 쇼핑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50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낮은 실업률과 임금 상승 등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28일 추수감사절과 29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기다려온 미국 소비자들이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습니다.

[모나 악셀렌 / 소비자 : 랩탑 컴퓨터를 800달러에 봤었는데 이제 449달러에 살 수 있으니 아주 좋은 가격입니다.]

미국 언론은 비디오게임과 애플의 에어팟, 삼성전자 TV 등이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알베르토 카날레스 / 소비자 : 애플 에어팟을 아주 좋은 가격에 팔아 놀라웠습니다. 특히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정말로 편리하고 좋습니다.]

이렇게 손님이 몰리다보니 이틀간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제이슨 우슬리 / 마케팅 데이터 전문가 : 블랙프라이데이는 올해 굉장한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루에 75억 달러(8조7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루 앞선 추수감사절에도 지난해보다 14.5% 증가한 42억 달러, 약 5조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그러니까 이틀간 13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의 매출을 올린 것입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홈페이지는 추수감사절 당일 고객 접속이 몰리며 한때 다운되는 등 온라인 쇼핑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들의 폭풍 쇼핑은 낮은 실업률과 꾸준한 임금 상승 등 미국 경제의 견조한 상승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