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말집회에 또다시 최루탄 등장...시위대-경찰 충돌

홍콩 주말집회에 또다시 최루탄 등장...시위대-경찰 충돌

2019.12.01.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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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둔 이후 처음 맞이한 주말인 어제, 낮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되다가 밤늦게 또다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을 빚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젯밤 홍콩 몽콕 지역의 프린스에드워드 지하철역 인근에서 '8·31 사건' 3개월을 맞아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 수백 명이 폐품과 철제 난간 등으로 몽콕경찰서 인근 도로를 막고, 일부는 불을 지르는 등 과격해지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면서 양측이 충돌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 역에서 경찰이 지하철 차량 내부까지 들어가 시위대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하며 체포했고, 당시 시위대 3명의 사망설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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