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34명 사망

케냐,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34명 사망

2019.11.24.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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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 북서부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2일 우간다와 접한 웨스트 포콧 카운티에서 시작된 폭우는 간밤에 한층 더 거세져 홍수와 산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케냐 내무부는 현지시각 23일 폭우 속에 산사태가 웨스트 포콧의 마을을 덮쳐 주민 12명이 숨지고, 센트럴 포콧에서는 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5명은 차량이 물에 빠지면서 사망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따뜻해진 바닷물이 케냐 등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상 기후를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구호단체들은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홍수로 5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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