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원에 출간된 80년 전 마블코믹스, 15억에 낙찰

120원에 출간된 80년 전 마블코믹스, 15억에 낙찰

2019.11.22.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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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원에 출간된 80년 전 마블코믹스, 15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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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 10센트(약 120원)에 팔렸던 초창기 마블 코믹스 첫 번째 만화책이 경매에서 126만 달러(약 15억3,000만 원)에 낙찰됐다.

헤리티지 경매 수석 부사장인 에드 재스터는 1939년 타임리 코믹스가 출판한 책으로 마블 시리즈의 조상 격인 만화책이 21일 마블 코믹스 경매 사상 신기록을 세우며 낙찰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설립 80주년을 맞이한 마블 코믹스는 1939년 '타임리 코믹스(Timely Comics)'란 이름으로 만화 출판업을 시작했다.

이번 경매는 스파이더맨이 처음 나오는 1962년 '어메이징 판타지 15'의 2011년 낙찰가 기록 110만달러를 넘어 마블 코믹스 시리즈로는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했다.

재스터는 "의문의 여지 없이 이 책은 모든 마블 코믹스의 조상이며, 이 책이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만화와 영화에서 우리가 즐기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나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상 가장 비싼 만화책은 1938년에 출간된 '액션 코믹스' 첫호로 슈퍼맨이 처음 등장하는 호수다. 이 작품은 2014년 경매에서 320만 달러(약 37억)에 판매됐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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