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대학가 홍콩 대자보 훼손에 이성적 애국심 당부

中, 韓대학가 홍콩 대자보 훼손에 이성적 애국심 당부

2019.11.18.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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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대학가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가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에게 애국심을 이성적으로 표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에서 화교나 중국 유학생들이 중국의 통일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홍콩의 번영과 안정에 대한 바람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논평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또 국가를 분열하고 중국의 이미지를 손상하는 언행에 분개와 반대를 표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해외의 중국 국민은 애국심을 이성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주한 중국 대사관이 지난 15일 한국 내 대학가에서의 홍콩 관련 대자보 훼손에 대해 '당연하다'며 두둔을 한 이후 비슷한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지적에 대해 "이해에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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