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인근 본토서 대규모 테러진압 훈련

中, 홍콩 인근 본토서 대규모 테러진압 훈련

2019.11.18.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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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들이 홍콩 시위사태에 대한 중국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 공안 당국이 홍콩과 인접한 중국 본토에서 대규모 테러진압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관영지 성격의 영자신문인 글로벌타임스는 광저우 공안국이 어제 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테러 진압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신문은 또 이번 훈련에 대테러 특수 대응팀과 중국 석유화공그룹을 포함한 11개 기관이 참여해 테러범 진압과 폭발물 처리, 화재와 유해물질 대응 등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저우 공안국은 이와 관련해 이번 훈련이 급속도로 달라지는 테러 활동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지만, 홍콩 시위에 대한 압박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에 주둔 중인 중국 인민해방군 수십 명이 지난 토요일(16일) 카오룽퉁 지역의 주둔지에서 나와 시위대가 설치한 도로 장애물을 치우면서 중국군 투입을 경고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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