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日자회사 라인-야후 재팬, 오늘 경영통합

네이버 日자회사 라인-야후 재팬, 오늘 경영통합

2019.11.18.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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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이 경영통합에 합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라인과 야후 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는 오늘(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통합에 합의하기로 정식 결정한 뒤 도쿄에서 경영통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검색 서비스에서 온라인 메신저, 금융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을 전개하는 이용자 1억 명 규모의 디지털 플랫폼이 탄생해 아시아에서 미국과 중국의 초대형 플랫폼에 대항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라인 주식의 70% 이상을 갖고 있고, Z홀딩스의 대주주는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계 손정희 회장의 소프트뱅크입니다.

라인과 야후 재팬의 경영통합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이 손을 잡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라인과 Z홀딩스와 라인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2조5천억 원과 10조2천억 원으로 두 회사가 경영통합을 이루면 일본 인터넷 기업 라쿠텐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용자 수 8천만 명의 일본 최대 온라인 메신저 서비스 회사 라인은 결제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고 이용자 수 5천만 명의 야후 재팬은 검색 포털 서비스를 바탕으로 옥션과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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