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홍콩 시위는 신종 테러리즘"

중국 관영 언론이 홍콩 시위대를 향해 연일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오늘 오전 사평에서, 홍콩중문대학 등 일부 대학이 시위대에 점령당하고 교통은 마비됐다며 "폭도들이 홍콩에서 벌인 일은 신종 테러리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가 갈수록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를 닮아가고 있다며 이들이 홍콩 전체를 인질로 삼고 자살폭탄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1면 평론에서 "당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은 폭력과 혼란을 멈추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극단적인 폭력 활동은 어떤 사회에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홍콩 정부와 경찰의 더욱 효과적이고 과감한 대응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