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 낙관론...美다우 '28,000 고지' 돌파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美다우 '28,000 고지' 돌파

2019.11.16.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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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8,000선을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2.93포인트, 0.80% 오른 28,004.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7월 11일 '27,000 고지'에 올라선 이후 4개월여 만에 1,000포인트 단위의 새 마디지수를 넘어섰습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90거래일만에 새 이정표를 세운 셈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S&P500지수는 23.83포인트, 0.77% 상승한 3,120.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81포인트, 0.73% 오른 8,540.8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조만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낙관적 언급이 이어지면서 '훈풍'을 제공했습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결국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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