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다자주의·자유무역 확대...한반도 평화적 해결 지지"

브릭스 "다자주의·자유무역 확대...한반도 평화적 해결 지지"

2019.11.15. 오전 06: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브라질·러시아·인도· 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브릭스 정상들은 현지시간 14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회담을 마치면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다자주의에 근거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브라질리아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다자주의 수호를 위한 브릭스 회원국들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선언문은 "우리 브릭스 회원국들은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를 강화하고 개혁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언문은 "완전한 비핵화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외교적·정치적 해결에 대한 지지 입장을 확인한다"면서 "이를 통한 동북아 지역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