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격화, 한국 유학생들도 귀국길

홍콩 시위 격화, 한국 유학생들도 귀국길

2019.11.14.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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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시위가 격렬해지고 일부 대학들이 조기 종강을 결정하면서 현지 한국 유학생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시위 사태로 학생들의 신변이 위협받는 상황이 됨에 따라, 우리 유학생들에게 가능하면 일시 귀국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어제(13일) 경찰의 통제 하에 있던 중문대학 기숙사에서 한국인 유학생 40여 명을 차량으로 안전하게 나오도록 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귀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홍콩에 홍콩대와 홍콩과기대, 중문대, 시립대 등에 한인 학생 천 600여 명이 유학 중이며 이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계속되는 시위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중국 본토 출신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지역 유학생들도 일시 귀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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