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흘째 교통대란...경찰·시위대 곳곳 대치

홍콩 사흘째 교통대란...경찰·시위대 곳곳 대치

2019.11.13.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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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가 사흘째 교통방해에 나서면서 오늘도 출근 시간대에 교통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도심과 대학가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최근 발생한 시위 참가 대학생의 사망과 경찰의 실탄 발사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오늘 오전 교통마비를 시도하면서 도로의 차량 운행이 차질을 빚고, 일부 지하철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시위대가 도로에 물건을 쌓아놓는 바람에 일부 도로가 폐쇄됐고, 70개 노선의 버스 운행이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시위대가 철로에 물건을 던지거나 역 구내의 기물을 파손하고 열차의 출발을 방해하면서 일부 지하철과 경전철 노선의 운행도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홍콩대학과 중문대학 등 주요 대학에는 하루 종일 시위 대학생과 경찰이 대치했고, 도심 주요 도로 곳곳에서도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마찰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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