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답변에 '성 노예' 안 쓴다고 인식"

日 "韓 답변에 '성 노예' 안 쓴다고 인식"

2019.11.13.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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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 당시 한국 정부가 공식 명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라고 인정했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성 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올해 외교청서에 "성 노예라는 표현은 사실에 반하므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한국 측도 이를 확인했다"고 적은 것과 관련해 국내 언론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외무성 관계자는 2015년 말 한일 위안부합의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는 앞으로 '성 노예'라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더니 한국 측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공식 명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뿐이라는 답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시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뿐"이라는 답변을 했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성 노예'라는 표현을 앞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 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을 지난해까지는 외교청서에 담지 않다 올해 외교청서에 기재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서의 이 문제를 다루면서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을 명확하게 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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