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외교위원장 "北 핵무기 버릴 방안 없으면 북미정상회담 도움안돼"

美 하원외교위원장 "北 핵무기 버릴 방안 없으면 북미정상회담 도움안돼"

2019.11.13.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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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엥걸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버릴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3차 북미정상회담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엥걸 위원장은 현지 시각 12일 한미공공정책위원회가 워싱턴DC에서 연 '한미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두 번 만났는데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이처럼 전망했습니다.

엥걸 위원장은 "김정은은 우리를 좀 더 평화로 이끄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핵폭탄을 내다 버릴 수 있지만 폭탄을 만들 지식은 늘 갖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강력한 조치가,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엥걸 위원장은 "북한과의 협상에 미국이 매우 터프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원치 않는 것은 가장 위험에 처하는 나라가 한국일 것이라는 점"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엥걸 위원장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하려고 하는 일인지 여부는 모르지만 철수는 어리석은 일"이라며 "완전 반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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