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망명 모랄레스 "투쟁 이어갈 것"

멕시코 망명 모랄레스 "투쟁 이어갈 것"

2019.11.13.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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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부정 논란 속에 물러난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망명지인 멕시코에 도착했습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2일 멕시코 공군 항공기를 타고 수도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 내렸습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도착 직후 기자들 앞에서 서서 "대선에서 승리했음에도 쿠데타로 축출됐다"고 주장하며 "살아있는 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년을 이끈 지도자가 쫓기듯 외국으로 간 볼리비아는 극심한 혼돈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라파스 등 볼리비아 곳곳에서는 모랄레스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소속 아네스 상원 부의장이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공석인 상원 의장직을 승계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취임해 모랄레스 지지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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