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오늘 오후 개최

새 일왕 즉위를 일본 국내외에 선포하는 즉위식이 오늘 오후 도쿄 궁성 '황거'에서 열립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마사코 왕비와 함께 왕족 전통 복장을 하고, 황거 내부 행사장에 들어가 즉위를 선포하고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축하 인사를 하고 다른 참석자들과 만세 삼창을 하게 됩니다.

즉위식에는 이낙연 총리와 영국 찰스 왕세자, 중국의 왕치산 국가부주석 등 각국 대표와 일본 국내외 귀빈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즉위식은 오후 1시에 시작해 약 30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위식이 끝난 후 저녁 7시 20분부터는 황거에서 나루히토 일왕 주재로 각국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하는 축하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축하 만찬은 참석자를 바꿔가며 오는 25일과 29일, 31일까지 3차례 더 열리게 됩니다.

당초 오늘 오후에 예정됐던 일왕 부부의 도심 카 퍼레이드 행사는 최근 일본 수도권과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 피해에 대한 배려로 다음 달 10일로 연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