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日 총리관저, 韓 수출규제 조치 주도"

日 언론 "日 총리관저, 韓 수출규제 조치 주도"

2019.10.18.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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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참모 조직인 총리관저가 주도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맞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안 등 보복조치 구상에 대해 경제산업성 내에서는 신중론이 많았지만, 총리 관저 측이 이를 일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정권의 간부들은 "싸움은 첫 한 방이 중요하며 그러면 국내 여론도 따라온다"며 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총리관저 측은 한국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게 참의원 선거를 앞둔 정권에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라는 계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아베 정권 간부들은 수출 규제를 경고의 의미로 생각했지만, 그 영향은 경고에 머물지 않고 이후 한일관계를 진흙탕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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