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성지순례자 버스 사고, 아시아인 포함 35명 사망

사우디 성지순례자 버스 사고, 아시아인 포함 35명 사망

2019.10.18.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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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성지순례자 버스 사고, 아시아인 포함 3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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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지 순례를 하던 외국인 35명이 버스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17일(현지 시각) CNN은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에서 발생한 버스 충돌 사고로 외국인 3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이들은 아랍인을 포함해 아시아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성지 순례를 위해 이동 중이었다.

모하메드의 사원이 있는 메디나는 메카에 이어 이슬람에서 두 번째로 성스러운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고 직후 메디나 주 주지사 파이살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는 성지순례 중 사고로 사망한 고인의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우디 국영언론 SPA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우디 당국은 충돌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성지순례 도중 외국인이 사망한 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성지순례를 떠난 영국인 4명이 버스 사고로 사망했으며 앞선 2017년에도 유사한 사고로 6명의 영국인이 사망한 바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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