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PEC에서 시진핑 만날때까지 미중 무역합의 서명 않을 것"

트럼프 "APEC에서 시진핑 만날때까지 미중 무역합의 서명 않을 것"

2019.10.17.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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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PEC 시진핑 만나기 전 합의 서명 안 해"
트럼프 "中, 3주 전부터 美 농산물 구매 시작"
블룸버그 "中, 이달 중 추가 협상 개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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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때까지는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3주 전부터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합의는 이미 발효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이뤄진 중국과의 부분적 무역 합의는 현재 최종적인 문서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때까지는 중국과의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합의는 이미 발효가 됐습니다. 그렇지만 칠레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때까지는 서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이미 3주 전부터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시 주석과 만날 때까지는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1단계 합의 마무리를 위한 추가 협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1단계 합의의 세부사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달 중 추가 협상 개최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이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을 보낼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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