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 야스쿠니 참배하지 않고 공물 보내

아베 , 야스쿠니 참배하지 않고 공물 보내

2019.10.17.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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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는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가을 제사에 공물을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첫날인 오늘(17일) 오전 공물 '마사카키'를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집권 1주년인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했다 한국과 중국은 물론 미국 정부로부터도 거센 비난을 받자 이후부터는 매년 8월 15일 패전일과 봄 가을 제사에 참배 대신 공물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 오키나와담당상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아베 내각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약 2년 반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각료 신분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행위는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한국과 중국 등 일본의 침략 전쟁으로 고통받은 주변국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집단으로 참배할 예정입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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