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면세한도 적발 물품 1위 '명품 가방' 2위는 와인

해외여행객 면세한도 적발 물품 1위 '명품 가방' 2위는 와인

2019.10.16.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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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 면세한도 적발 물품 1위 '명품 가방' 2위는 와인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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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해외여행객이 면세한도를 넘겨 적발된 물품 1위는 '가방'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면세 한도 초과 물품별 적발 수와 부과 세액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면세 한도 초과 해외여행객이 적발된 12만2천50건 중 가방이 전체의 27.2%인 3만3천152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방 다음으로 면세 한도 초과 반입이 많이 적발된 물품은 와인(12.5%), 시계(6.8%) 순이었다.

부과된 관세로 보면 이 기간 278억6천200만 원 가운데 가방은 48.6%인 135억5천만 원을 차지해 관세 절반 가까이가 가방으로 인해 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 건수는 2016년 1만371건에서 2017년 1만1천36건으로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7천759건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관세는 36억 원에서 36억5천800만 원, 38억3천600만 원으로 오히려 늘어나면서 적발 건수는 줄었지만 고가 품목은 더 많이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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