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한 日, 관광산업 타격 클 듯

태풍 강타한 日, 관광산업 타격 클 듯

2019.10.16.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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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을 거쳐 동북지방을 강타한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와 도쿄 북쪽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를 잇는 호쿠리쿠 신칸센 고속열차의 3분의 1이 침수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2015년 이 노선 개통 후 신칸센 특수를 누려온 이시카와 지역 경기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간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가나자와 시내의 숙박시설 예약 취소는 850명에 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어 "태풍 영향이 심각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출장자도 줄어들고 있다"는 가나자와시 호텔업계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도쿄와 가까워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가나가와현 하코네 지역에는 하루 1,00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가 발생하면서 가을철 단풍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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