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할머니, 휠체어에 코카인 숨겨 밀입국 시도... 공항서 적발

81세 할머니, 휠체어에 코카인 숨겨 밀입국 시도... 공항서 적발

2019.10.16.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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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할머니, 휠체어에 코카인 숨겨 밀입국 시도... 공항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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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출신 81세 여성이 휠체어 금속 프레임에 코카인을 숨겨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붙잡혔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현지 경찰은 메데인 인근 호세 마리아 코르도바 국제공항에서 휠체어 속에 코카인 3kg을 숨겨 스페인 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81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으나 휠체어에 새로운 페인트칠이 덧입혀진 것을 수상하게 여긴 공항 경찰에 의해 마약이 적발됐다. 휠체어를 분해한 경찰은 프레임 속에서 3kg가량의 코카인을 발견했으나, 이 노인은 마약이 들어 있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노인이 휠체어 금속 프레임 속에 마약을 넣는 작업이 쉽지 않은 작업인 만큼 노인의 배후에 범죄 조직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콜롬비아 당국에 따르면 노인이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된 사례는 올해만 네 번째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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