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딱정벌레 아이스크림 인기

기니피그·딱정벌레 아이스크림 인기

2019.10.13.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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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니피그는 초원과 습지에 사는 설치류인데 식용 가축이나 애완동물로도 많이 기르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한 여성이 이 기니피그 고기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딱정벌레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데 인기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겉보기에는 일반 아이스크림과 똑같지만 이 아이스크림은 좀 특별합니다.

기니피그 고기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남미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니피그 고기를 감자, 땅콩 소스와 곁들여 먹지만 마리아는 색다른 상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마리아 델 카르멘 필라파나 : 뼈만 빼고 다 넣어요. 살코기. 껍질 모두…. 어느 정도 섞기 위해 반죽을 합니다.]

여기에 우유나 크림을 넣고, 아이스크림이 될 때까지 얼립니다.

맛은 닭고기 비슷하다고 합니다.

마리아 가게에는 딱정벌레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버섯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습니다.

딱정벌레 아이스크림에서는 촉촉하게 젖은 흙냄새가 납니다.

[수산나 두쿠에 / 가게 손님 : 과일과 크림 맛 외에 다른 것들이 더 느껴집니다. 아주 좋아요. 추천합니다.]

마리아에겐 기니피그 아이스크림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닭고기와 바닷게를 이용한 아이스크림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처음에는 그녀의 구상에 반대했던 가족들도 이제는 든든한 응원군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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