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여대생 "경찰에 성폭력 당했다"

홍콩 시위 여대생 "경찰에 성폭력 당했다"

2019.10.11.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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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던 여대생이 경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홍콩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제 홍콩 중문대학에 열린 대학 당국과 학생들의 간담회에서 소니아 응이라고 이름을 밝힌 여학생이 경찰에 체포된 뒤 구치소의 어두운 방에서 몸수색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피해 여학생의 주장에 따라 홍콩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대생 소니아 응은 지난 8월 말 프린스에드워드 역 시위 진압 과정에서 체포된 뒤 산욱링 구치소에 수감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홍콩의 빈과일보는 지난달 22일 홍콩의 바닷가에서 시위에 적극 참여했던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사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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