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 노벨문학상 수상자 2명 발표
올해 노벨문학상,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 수상
지난해 문학상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 수상
한림원, 지난해 심사위원 성추문으로 선정 연기
올해 노벨문학상,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 수상
지난해 문학상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 수상
한림원, 지난해 심사위원 성추문으로 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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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와 지난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와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쿠츠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지난해 '미투' 파문으로 선정을 미루면서 올해 이례적으로 2명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웨덴 한림원은 2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먼저 올해 수상자로는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가 선정됐습니다.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문학관과 독창성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매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상임비서 : 한트케는 독창적인 언어로 인간 경험의 갈래와 개별성을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썼습니다.]
시상을 건너뛰었던 지난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폴란드의 여류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에게 돌아갔습니다.
토카르추크는 지난해 맨부커상도 수상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2개를 석권하게 됐습니다.
[매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상임비서 : 토카르추크는 경계를 가로지르는 삶의 형태를 구현하는 상상력을, 놀라운 열정을 담아 보여줬습니다.]
한 해에 수상자 2명을 선정한 것은 1974년 이후 45년 만입니다.
한림원이 지난해 심사위원 성추문으로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문학상 시상을 안 했기 때문입니다.
'미투' 논란 속에 한림원은 심사위원을 교체하고 올해 2명을 동시에 발표하기로 한 겁니다.
수상자 중 1명이 여성으로 선정된 것도, '미투' 운동이 일으킨 반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해와 지난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와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쿠츠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지난해 '미투' 파문으로 선정을 미루면서 올해 이례적으로 2명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웨덴 한림원은 2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먼저 올해 수상자로는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가 선정됐습니다.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문학관과 독창성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매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상임비서 : 한트케는 독창적인 언어로 인간 경험의 갈래와 개별성을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썼습니다.]
시상을 건너뛰었던 지난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폴란드의 여류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에게 돌아갔습니다.
토카르추크는 지난해 맨부커상도 수상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2개를 석권하게 됐습니다.
[매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상임비서 : 토카르추크는 경계를 가로지르는 삶의 형태를 구현하는 상상력을, 놀라운 열정을 담아 보여줬습니다.]
한 해에 수상자 2명을 선정한 것은 1974년 이후 45년 만입니다.
한림원이 지난해 심사위원 성추문으로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문학상 시상을 안 했기 때문입니다.
'미투' 논란 속에 한림원은 심사위원을 교체하고 올해 2명을 동시에 발표하기로 한 겁니다.
수상자 중 1명이 여성으로 선정된 것도, '미투' 운동이 일으킨 반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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