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전격 공격
"공습·포격으로 181개 목표 타격…지상전 돌입"
에르도안 "쿠르드 공격 ’평화의 샘’ 작전 시작"
쿠르드 민병대 "터키군 지상 공격 격퇴" 주장
"공습·포격으로 181개 목표 타격…지상전 돌입"
에르도안 "쿠르드 공격 ’평화의 샘’ 작전 시작"
쿠르드 민병대 "터키군 지상 공격 격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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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한 터키군이 대대적인 지상전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시리아 철군' 입장을 밝힌 뒤 이뤄진 이번 공격으로 후폭풍이 거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나쁜 생각이라며 거리 두기에 나섰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 포성이 울리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터키군이 시리아 민병대 쿠르드족이 장악한 지역에 대한 공격을 전격 감행한 겁니다.
공습과 포격으로 180여 개 목표물을 타격한 뒤 지상전에 돌입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윗으로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군사작전 시작을 알렸습니다.
작전명은 '평화의 샘',
민간인과 쿠르드 군 등 사상자가 속출했고, 공포에 질린 주민들의 피난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쿠르드 민병대 측은 터키군의 지상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르드 족 / 시리아 북동부 거주 : 우린 터키의 공격에 대비해 왔고, 유엔과 국제기구에 우리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을 멈추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8년의 내전으로 황폐해진 시리아를 다시금 뒤흔든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미군 철수' 발표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나쁜 생각이며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 발 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 병사들은 그 지역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 끝없는 전쟁에서 나와야 합니다. 결국 누군가 이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이번 공격을 사실상 묵인하며 이슬람국가, IS 격퇴 전에 적극 참여했던 쿠르드 동맹을 위험으로 몰아넣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시리아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한 터키군이 대대적인 지상전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시리아 철군' 입장을 밝힌 뒤 이뤄진 이번 공격으로 후폭풍이 거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나쁜 생각이라며 거리 두기에 나섰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 포성이 울리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터키군이 시리아 민병대 쿠르드족이 장악한 지역에 대한 공격을 전격 감행한 겁니다.
공습과 포격으로 180여 개 목표물을 타격한 뒤 지상전에 돌입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윗으로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군사작전 시작을 알렸습니다.
작전명은 '평화의 샘',
민간인과 쿠르드 군 등 사상자가 속출했고, 공포에 질린 주민들의 피난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쿠르드 민병대 측은 터키군의 지상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르드 족 / 시리아 북동부 거주 : 우린 터키의 공격에 대비해 왔고, 유엔과 국제기구에 우리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을 멈추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8년의 내전으로 황폐해진 시리아를 다시금 뒤흔든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미군 철수' 발표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나쁜 생각이며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 발 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 병사들은 그 지역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 끝없는 전쟁에서 나와야 합니다. 결국 누군가 이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이번 공격을 사실상 묵인하며 이슬람국가, IS 격퇴 전에 적극 참여했던 쿠르드 동맹을 위험으로 몰아넣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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