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맨해튼서 노숙자 4명 '묻지마' 피살

美 맨해튼서 노숙자 4명 '묻지마' 피살

2019.10.06.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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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맨해튼에서 노숙자 4명이 둔기에 맞아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금속 막대를 휘둘러 노숙자들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루디 로드리게스 산토스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산토스는 현지 시각으로 5일 새벽 맨해튼 남부 차이나타운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잠자고 있던 노숙자들을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모두 4명이 숨졌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당시 용의자는 손에 금속 막대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측은 "피해자들이 인종 또는 나이 때문에 범행의 표적이 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무차별 공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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