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북미협상, 크게 기대하고 결과도 낙관"

北 대표단 "북미협상, 크게 기대하고 결과도 낙관"

2019.10.03.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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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실무협상에 나서는 북한 대표단은 이번 협상에 대해 크게 기대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과도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협상 장소로 가는 북한 대표단 일행이 중국 베이징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평양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서입니다.

[김명길 北 순회대사/ 실무협상 北대표단 : 조미 실무협상을 하러 갑니다.]

북한 대표단의 김명길 대사는 이번 북미 실무협상 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명길 北 순회대사/ 실무협상 北대표단 : (어떤 성과를 기대하십니까?)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갑니다.]

김명길 대사는 또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한다는 답변을 영어로 통역까지 해서 전달했습니다.

[김명길 北 순회대사/ 실무협상 北대표단 : (어느 정도 기대를 하시나요?) 크게 기대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낙관도 하고 있습니다.]

북한 측 대표단에는 김명길 대사 이외에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국장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북미 실무협상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스톡홀름에서 예비 접촉과 실무 접촉을 하루씩 잇따라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과의 협상을 눈앞에 두고 '결과를 낙관한다'는 북한의 강한 기대감은 조금 이례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런 만큼 협상의 성과가 절박할 뿐 아니라, 이번에는 미국도 뭔가 새로운 것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으로도 들립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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