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토마스 쿡 파산에 자국 여행객 이송

英, 토마스 쿡 파산에 자국 여행객 이송

2019.09.23.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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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년의 역사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인 토머스 쿡이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국 파산하면서 영국 정부가 이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 해외여행 중인 자국민의 대규모 이송에 나섰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토머스 쿡의 파산 선언으로 항공기 등 운항이 중단되자 영국 정부와 민간항공국 등이 긴급 여행자 운송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마터혼 작전'으로 명명된 해외 체류 여행자 이송에는 평시 영국의 자국민 이송 작전으로는 최대 규모인 94대의 대형 수송기가 투입됩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22일 정부가 승객들을 위한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여행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토머스 쿡의 상품을 예약했거나 이 회사 상품을 이용 중인 여행객은 60만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영국인은 1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토머스 쿡의 파산 선언으로 항공기 등 운항이 중단되자 영국 정부와 민간항공국 등이 긴급 여행자 운송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마터혼 작전'으로 명명된 해외 체류 여행자 이송에는 평시 영국의 자국민 이송 작전으로는 최대 규모인 94대의 대형 수송기가 투입됩니다.

토마스 쿡은 17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2조5천여억 원의 부채를 진 채 현지시각 23일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토머스 쿡은 성명을 통해 마지막 회생 논의가 결론 없이 막을 내림에 따라 파산을 선언하고,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산 선언을 한 토머스 쿡은 영국 내 600여 개 지점 이외에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등 16개국에 영업지점을 둔 글로벌 여행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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