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정상 통화서 바이든 거론 시인...의혹은 반박

트럼프, 우크라이나 정상 통화서 바이든 거론 시인...의혹은 반박

2019.09.23.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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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통화 당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은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주로 취임 축하와 부패에 관한 내용이었다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나 그의 아들처럼 미국민이 우크라이나에 부패를 만들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며 새 대통령이 부패를 일소할 것이라고 말했고 나는 멋진 일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대화 내용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사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은 전면 부인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취임 뒤 첫 통화에서 바이든이 부통령이었을 때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했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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