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유설비 원상회복까지 최대 8개월"

"사우디 원유설비 원상회복까지 최대 8개월"

2019.09.23.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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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설 피격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달 내 생산량 회복을 공언하고 있지만 실제 원상복구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지시간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석유 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장비 제조업체 등에 웃돈을 제시하며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완전히 가동을 복구하기까지 수개월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은 아브카이크 원유 설비가 운영을 재개하려면 최대 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고 복구에도 수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보고서에서 "아람코가 긴급대책과 예비용 맞춤 장비를 갖고 있다 해도 피해 정도에 따라 시설을 복구하는 데 2~9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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