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협상단, 美 농가 방문 취소...트럼프 "완전한 합의 원한다"

中 무역협상단, 美 농가 방문 취소...트럼프 "완전한 합의 원한다"

2019.09.21.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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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실무진급 무역협상 대표단이 미국 농가를 방문하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던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 부분적인 합의가 아니라 완전한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 실무진급 무역협상단이 미국 농가 방문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중국 협상단이 다음 주 몬태나 주 등의 농가를 방문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협상단의 미국 농가 방문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안감이 뉴욕증시를 강타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반전돼 다우 지수는 159포인트, 0.6%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는 0.5%, 나스닥 지수는 0.8%가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부분적인 합의가 아니라 완전한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완전한 합의를 원합니다. 나는 부분적인 합의를 원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우리의 농산물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우 큰 규모입니다. 그러나 그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빅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계는 탄탄하지만, 무역에 있어 사소한 다툼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이 자신의 재선 기회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내년 대선 전에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타결할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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