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미국의 어떤 음모에도 대응"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미국의 어떤 음모에도 대응"

2019.09.20.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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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 '야흐야 라힘 사파비'가 현지 시각 20일 미국이 꾸미는 어떤 음모에도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파비는 "만약 미국인들이 음모를 꾸민다면 이란은 지중해부터 홍해, 인도양까지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 사건으로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오는 24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사우디의 주요 석유 시설이 무인기 편대에 공격받아 원유 생산이 큰 타격을 받자,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자, 이란은 이번 일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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