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조슈아 웡 "미중 협상서 '홍콩' 의제로 다뤄야"

방미 조슈아 웡 "미중 협상서 '홍콩' 의제로 다뤄야"

2019.09.14.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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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이 미국을 방문해 미중 무역 협상에서 홍콩 시위를 의제로 다루고 미중 협정에 인권조항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슈아 웡은 현지시간 13일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정부에 송환법 반대 시위 지지를 요청하고 미 의회에는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설 직후 AFP와의 인터뷰에서는 "미중 협상에서 인권조항을 추가하고, 홍콩 시위를 협상의 의제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웡은 컬럼비아대 연설 중 방미 목적에 대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홍콩이 세계의 주목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슈아 웡은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 의회의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청문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독일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이 독일을 방문했던 조슈아 웡을 만난 데 대해 주중 독일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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