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북한 지원받는 3개 해킹그룹 제재"

"美재무부, 북한 지원받는 3개 해킹그룹 제재"

2019.09.14. 오전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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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북한 지원받는 3개 해킹그룹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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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북한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는 라자루스 등 3개 해킹그룹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현지 시간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국가적 지원을 받는 악성 사이버 그룹 3개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다"면서 "이들 그룹은 중요한 인프라에 대한 북한의 악성 사이버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제재 대상으로 '라자루스 그룹', '블루노로프', '안다리엘'을 적시하면서 "이들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대상이자 북한의 중요 정보당국인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자루스 그룹은 중요한 인프라 시설을 비롯해 각국 정부와 군, 금융, 제조업, 출판, 언론,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을 겨냥하고 있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라자루스 그룹이 2017년 12월 발생해 미국과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이 공개적으로 북한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연루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자루스 그룹은 또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도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미 재무부는 덧붙였습니다.

블루노로프와 안다리엘은 라자루스 그룹의 하위 조직으로 특히 안다리엘의 경우 2016년 9월 한국 국방장관의 개인 컴퓨터와 국방부 인트라넷에 침투했다 포착되는 등 한국 정부와 군에 정보 수집 목적의 악성 사이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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