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중 관세로 내년 세계 GDP 0.8% 감소"

IMF "미중 관세로 내년 세계 GDP 0.8% 감소"

2019.09.13. 오후 7: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제통화기금, IMF는 미국과 중국이 상호 부과했거나 예고한 관세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이 내년 초까지 0.8% 감소할 수 있으며, 향후 더 큰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예측은 미중 무역전쟁이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0.5%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던 IMF의 올해 초 예측보다 더 부정적인 것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미중 무역 갈등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약화 조짐을 보이는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스 대변인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기업 신뢰도와 투자, 교역을 약화하는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활동이 계속 억눌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음 달 IMF의 수정 경제 전망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지난 한 해 미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10배나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