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완화 조짐으로 위안화 환율 하락

미중 갈등 완화 조짐으로 위안화 환율 하락

2019.09.13. 오후 3: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미국과 중국이 갈등 완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급등했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 3일 7.196위안까지 오르며 7.2위안 선을 위협했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오늘 홍콩 역외시장에서 장중 7.039위안까지 내렸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 위안화 환율은 지난달 5일 11년 만에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고 이후 계속 7위안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 위안화 가치가 다소 회복된 것은 다음 달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양국이 우호적인 조치를 주고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일부 미국 제품을 현행 고율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미국산 농산물 구매 의향도 표명했습니다.

미국 역시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중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시기를 2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