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동관계위 "구글, 직원들에 정치·직장문제 토론 허용하라"

美노동관계위 "구글, 직원들에 정치·직장문제 토론 허용하라"

2019.09.13.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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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관계위원회가 구글에 대해 직원들이 정치적 사안이나 직장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명령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명령은 구글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처벌했다며 제기된 구제 신청에 대한 합의의 일부로 내려진 것입니다.

위원회는 이번 합의에서 구글이 직원들에게 직장 내 다양성이나 급여 같은 주제에 대해 언론에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도록 했습니다.

또 구글 직원들은 언론에 얘기할 때 직장 상사로부터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고, 회사가 이런 주제를 적절하다고 보는지와도 무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몇 년간 구글을 괴롭혀온 골치 아픈 이슈로부터 도망갈 탈출구를 구글에 제공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습니다.

구글은 공개 토론을 장려하는 문화로 유명했지만, 일부 전·현직 구글 직원들이 표현의 자유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뒤 회사로부터 보복을 당했다며 노동관계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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