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45개 기업 CEO, 총기 규제 강화 상원에 서한

美 145개 기업 CEO, 총기 규제 강화 상원에 서한

2019.09.13.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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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와 갭, 트위터, 우버 등 미국의 145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 상원에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CNBC는 현지 시간 12일 미국에서 총기 규제 강화 여론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도 가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서한에는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 이미지 공유 앱 핀터레스트, 차량호출 기업 리프트, 크루즈 업체 로열캐리비언 등의 CEO도 동참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형제인 조슈아 쿠슈너가 설립한 스라이브 캐피털과 유타주 상원의원 밋 롬니가 공동 설립한 사모펀드 업체 베인 캐피털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증오나 인종차별주의 등과 연관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총기 구매 때 하는 신원조회의 범위를 모든 총기류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미국의 총기 폭력 위기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정말로 수용할 수 없는 일이며, 이제 미국 대중과 함께 총기 안전을 주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서한은 특히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이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에 이미 제출된 법안을 제정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워싱턴 정치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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