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월 1일 예정 中 관세 인상 2주 연기"

트럼프 "10월 1일 예정 中 관세 인상 2주 연기"

2019.09.12.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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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일부 미국산 제품의 추가 관세 부과를 면제하기로 하자, 미국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예정돼 있던 관세율 인상 조치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선의의 제스처로 2천500억 달러, 약 298조 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류허 중국 부총리의 요청과 중국이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의 추가 관세 면제 발표는 "큰 조치"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미 행정부는 25% 관세를 부과해온 2천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30%로 5%포인트 인상할 방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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