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무역협상 진전 시사...이행조치에 최소 합의"

"美 재무, 무역협상 진전 시사...이행조치에 최소 합의"

2019.09.10.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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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초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기로 한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행조치 분야에서 진전이 있음을 시사하면서 낙관론을 제기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BC 방송은 므누신 재무장관이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합의의 이행조치 분야에서 최소한 개념적인 합의는 이뤄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또 중국이 협상을 계속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면서 미국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이런 언급은 그동안 미국이 요구해 왔던 '협상 타결 후 합의문의 이행'을 보장하는 다양한 조치들에 대한 중국과의 입장 차이가 좁혀졌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미 CNBC 방송은 그러나 므누신 재무장관이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계속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 추가 관세 전면 철회와 합의문 조문화 문제 등 다른 쟁점에서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백악관에서 현지 시간 월요일에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에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위안화 가치의 인위적 하락 의혹도 논의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다음 달 초 미국 워싱턴 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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