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조종사들 100년 역사상 첫 파업

영국항공 조종사들 100년 역사상 첫 파업

2019.09.09. 오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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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British Airways)' 조종사들이 현지시각 9일 100년 회사 역사상 유례없는 이틀간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종사 약 90%가 가입한 노조는 회사 측이 내놓은 3년간 11.5%의 급여 인상과 1%의 보너스 안을 거부하고 48시간 파업을 택했습니다.

노조는 회사가 좋은 실적을 냈으니 이를 노조원들과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항공은 지난해 20억 파운드, 약 3조 원의 수익을 냈으며, 노조 측은 오는 27일에도 파업을 예고해 놓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천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며 승객들에게 공항에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영국항공의 기장들은 연평균 16만7천 파운드, 약 2억5천만 원의 기본급을 받고, 부조종사는 7만 파운드, 약 1억 원을 받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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