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파사이 피해 속출...2명 사망·40여 명 부상

日 태풍 파사이 피해 속출...2명 사망·40여 명 부상

2019.09.09.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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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 간토 지방을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쿄 도심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 통행이 금지됐고, 신칸센과 야마노테선 철도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 등 수도권 공항에서는 어제와 오늘 이착륙 예정이었던 항공편 가운데 2백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93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고, 주민 4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60m로 측정됐고, 요코하마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60㎜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 늦게까지 24시간 동안 강수량은 수도권 250㎜, 시즈오카현 200㎜, 도호쿠 150㎜로 예보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동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간 뒤에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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