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현대 글로비스 화물선 전도...韓 선원 4명 구조 상황은?

[뉴있저] 현대 글로비스 화물선 전도...韓 선원 4명 구조 상황은?

2019.09.09.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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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전화연결 : 김영준 / 주 애틀란타 총영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대글로비스 소속의 대형 운반선인 운반선인 골든레이호가 미국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4명이 아직 구조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주애틀란타 총영사관의 김영준 총영사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총영사님 안녕하십니까? 바쁘신데 전화 연결 감사합니다. 지금 현지 시간으로는 한 오전 7시쯤 됐는데 구조작업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영준]
지금 현황을 말씀드리면 여기 시간으로 아침 7시고요. 밤새 예인선 2대가 계속 고정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안정화가 된 것으로 판단되고요. 그리고 유독가스에, 어제 화재가 있었는데 유독가스에 대응하기 위한 화학팀과 장비가 도착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6시에 해안 경비대 지구와 관계기관들 합동회의가 있었고요. 그에 따라서 선체 확인 및 상황평가를 위해 1차로 구조단 중 일부가 브런즈윅 항구로 6시 30분에 출발을 했고 2차로 팀들이 8시에 출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구조단들의 평가 이후에 실제로 이제 진입여부, 진입방법, 진입시기 등이 결정될 것으로 그렇게 보고있습니다.

[앵커]
일단 구조대가 아직 선내로 투입된 상황은 아니라는 말씀인 거죠?

[김영준]
그렇습니다. 평가하기 위한 팀들이 출발를 했습니다.

[앵커]
그럼 평가까지는 혹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십니까?

[김영준]
말씀드린 대로 일단 시간을 제가 확정하기는 곤란한데 1차 팀들이 6시 30분에 출발을 했고요, 이미. 2차 팀들이 8시에 나가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과가 나와서 빠른 시간내에 그렇게 선체 진입을 위한 작업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총영사관님께서 현지 시간 기준으로 말씀드리고 있다는 점 시청자 여러분께 고지 드리고요. 기상상황 등 현지에 어려움은 없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영준]
현재 날씨는 아직까지는 맑은 편이고요. 문제가 없습니다.

[앵커]
다행입니다. 앞서서 구조대가 선체주위를 돌면서 두드려보니까 세 차례 정도 내부에서 반응이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상황은 어떤지 알고 계십니까?

[김영준]
일단 그와 관련해서는 밤새 선체팀에서 계속 두드리는 작업을 했었고요. 다만 두드림과 관련해서 일부 언론에서도 얘기는 나왔습니다마는 여기 지구대장, 해안지구대장은 일단 그렇게 두드림과 두드림에 대한 반응, 생존자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을 안 해 주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확인을 한 후에 언론에 공개하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계속해서 여기 지구대에서는 지난 밤새 계속 그러한 작업들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배 안에 있는 선원들과 직접 연락할 방법은 전혀 없는 건가요?

[김영준]
연락할 방법이 아직까지도 없고요. 사고 발생 이후에 아직까지 연락이 전혀 된 적도 없었습니다.

[앵커]
지금 구조되지 못한 한국인 선원 4명은 기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상황인데 배가 90도 정도로 기울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현재 선원들이 있는 곳 있어은 좀 어떨 것이다 이렇게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김영준]
우선 배가 굉장히 큰 배입니다. 그래서 배가 물이 수심이 낮기 때문에, 11m, 12m 수심이 낮기 때문에 배가 화면상으로 보시다시피 3분의 1 이상이 물 위로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 상태에서 더 가라앉지는 않을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기관실로 봐서는 기관실은 물속에 잠겨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닐 것으로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밤새 예인선 2대가 도착을 해서 고정작업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고정작업이 어떻게 진행된 겁니까? 이제 다 완료가 된 건가요?

[김영준]
일단은 배가 계속 바닥에 닿아 있기는 하지만 그게 뻘판이라고 합니다. 뻘이기 때문에 계속 파도나 조류에 의해서 쓸려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인선 두 대가 계속 이제 배를 밀면서 수심 깊은 데로 흘러가지 않도록 막는 작업과 함께 배 흔들림이 최소한으로 될 수 있도록 그런 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 배가 전도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습니다마는 현장에서는 혹시 사고 원인에 대해서 어떻게 추정하고 있습니까?

[김영준]
여러 가지로 현지 언론에서는 얘기가 나왔고 거기에 따라서 국내 언론에서도 일부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여기 해안경비대나 선사 측에서 거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정부로서는 현 단계는 인명구조, 미구조된 선원들을 구출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거쳐서 적절한 계기에 해안경비대나 선사 쪽에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조댄 인원 중에 현지 도선사가 한 명이 있는데 사실 도선사 하면 그곳 지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혹시 사고 원인에 대해서 어떻게 진술을 했는지 혹시 들으신 바가 있으신지요?

[김영준]
저희가 그것도 물론 해안경비대 쪽에서 조사를 했거나 조사를 했을 상황입니다마는 그와 관련해서 저희가 통보를 받은 바가 없습니다.

[앵커]
현지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김영준]
그렇습니다. 한쪽은 계속 원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조사들이 진행을 하고 한쪽은 당연히 또 미구출된 선원들을 구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작업들이 동시에 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외교부는 지금 어떤 대응책들을 마련하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영사님.

[김영준]
외교부는 기본적으로 저희가 서울 시간으로 어제 새벽에 이 사건에 대해서 보고를 받고 5시경에 정부 차원, 외교부, 해양부 등 관계기관이 참가하는 정부대책반을 바로 만들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저희 애틀란타 총영사관도 참가를 하면서 여러 가지 현황들을 분석하고 그리고 저희 정부가 해야 될 사항 그리고 미구조된 선원들, 가족들에 대한 문제 그리고 구조된 선원들을 안정시키고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작업들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현장 상황이 이제 저희 쪽은 조금 더 선원 구조 쪽으로 지금 두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오늘 중으로 외교부와 그리고 주미대사관으로 구성되는 신속대응팀들이 오늘 현장에 다시 추가로 더 도착할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보다 많은 인력들이 참가해서 우리 미구조 선원들을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아무튼 저희가 이쪽 미 해안경비대하고 미 측 경비대하고 협의 및 여러 가지 협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긴급구조팀은 저희가 파견을 안 하는 것이죠?

[김영준]
신속대응팀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긴급구조팀, 구조팀 자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앵커]
그렇습니다.

[김영준]
신속대응팀은 지원하는 거 하고 구조팀인데 현 단계에서는 일단 우리 한국정부의 구조팀은 일단은 파견하는 것은 아직 안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은 상당히 선진국이고 여러 가지 제도나 장비나 이런 것들이 나름대로 다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은 미 정부의 조치를 보면서 저희가 필요한 협조를 해 나가는 그런 방향으로 지금 일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국민들이 하루빨리 구출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 전화 연결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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