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조국 임명' 관심...주요뉴스로 보도

日 언론, '조국 임명' 관심...주요뉴스로 보도

2019.09.09.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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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언론 매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논란 속에 임명한 것을 주요 뉴스로 다루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도통신은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 딸의 진학 비리 의혹과 특별 대우 논란 등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임명을 강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 후에도 의혹에 대한 해명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일었지만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의 기수로 임명을 강행해 여론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로 접어들어 지지층의 이반을 억제할 수 있을지에 따라 앞으로 정권 운영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NHK도 문 대통령이 논란 속에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며 야당이 거세게 반발할 것이 확실해 앞으로 정국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부인이 기소되는 등 가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찰을 지휘 감독하는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됐다며 야당과 국민의 반발로 정국 혼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여론조사에선 조 후보자의 법무 장관 취임에 반대하는 쪽이 찬성론을 크게 웃돌았다면서 임명 강행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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